“반대가 끌리는 이유”...NCT 드림, MBTI로 푸는 사랑 이야기[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7. 17. 15: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T 드림. 사진l유용석 기자
그룹 NCT 드림이 MBTI를 소재로 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정규 3집 ‘ISTJ’(아이에스티제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제노는 ‘ISTJ’에 대해 “NCT 드림이 이제까지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저희도 나이를 먹은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나 여러 가지 모습으로 성장한 것들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신보 선주문량이 420만장이 넘었다는 말에 마크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예전부터 했던 이야기가 ‘우리끼리 행복하고 즐겁게 하자’라는 것인데, 매번 기록을 깨주는 팬들 덕분에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열심히 보여주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STJ’를 포함해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 ‘요거트 셰이크(Yogurt Shake)’,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파랑(Blue Wave)’, ‘포이즌(Poison)(모래성)’, ‘에스오에스(SOS)’, ‘프레첼(Pretzel)(♡)’, ‘제자리 걸음(Starry Night)’, ‘라이크 위 저스트 멧(Like We Just Met)’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라이크 위 저스트 멧’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천러는 “지금까지 랩 담당 멤버들이 작사에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에 수록곡 중 한 곡에 7명이 다 같이 작사에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노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회의와 미팅이 있었다. 작사를 처음 해보는 만큼, 표현력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와 닿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ISTJ’는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런쥔은 신곡 ‘ISTJ’에 대해 “ISTJ 성격의 반대가 ENFP다. 저희가 ENFP고, 팬들이 ISTJ인 설정이다. 서로 너무 반대인데 왜 끌리고 사랑할까라는 가사가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마크는 “MBTI라는 소재로 사랑 이야기를 푸는 것이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제노는 “저희가 앰뷸런스를 타고 여러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인데 어쩌다가 MBTI 과몰입 세상에 빠져들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재민은 “뮤직비디오 자체가 영화 ‘백 투 더 퓨쳐’를 모티브로 해서 그런 감성이 담겨있다. 의상도 마음에 들었다. 병원, 미로 등 다양한 세트가 있었는데 각 세트에 의상이 잘 맞게 나와서 만족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NCT 드림. 사진l유용석 기자
2016년 데뷔한 NCT 드림은 올해 7주년을 맞았다. 소감을 묻자, 해찬은 “아이돌 그룹에게 7년이라는 시점이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지만, 저희는 지금 제일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이어 지성은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말이 있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고 주관이 세지고 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그런데 저희는 반대로 지금도 열정이 있고 해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긴 시간 동안 승승장구한 비결이 무엇인 것 같냐는 말에 제노는 “7년 동안 멤버들이랑 활동하면서 행복했다. 서로가 너무 친하고,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많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마크는 “준비가 돼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NCT 드림의 서사가 특별했던 것도 있고, 그 서사를 우리의 무기로 만든 것도 있고, 7명이 이렇게 모인 것도 모든 것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해찬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다만 저희가 성적이 좋아서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받아서 성적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번 활동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활동을 쭉 따라와 보시면 그런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