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에 1억명 모인 '스레드', 조만간 DM 등 새 기능 탑재

스레드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끌어모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조만간 DM(Direct Messaging) 등 새로운 추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유출된 메타의 내부 문서를 토대로 스레드에 DM 기능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DM은 SNS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메타가 경쟁상대로 삼은 트위터에는 있지만 스레드에는 없어 이용자들은 DM 기능을 요구해왔다.

인사이더는 "스레드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다른 기능보다 DM 기능을 우선 탑재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DM 기능 추가 일정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메타는 이와 함께 해시태그 및 게시물 편집 기능과 시간대별 피드 기능 등고 접목할 예정이다.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으나, 이후 가입자 증가세와 이용시간 면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스레드의 하루 활성 사용자는 지난 8일 대비 20% 감소했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 회사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스레드 일일 활성 수는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레드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한차례 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