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서울시가 탄압 중단할 때까지 매일 버스 시위"

최유나 2023. 7.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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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매일 서울 곳곳에서 버스 탑승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전장연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버스 정류장에서 '6차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을 열고 계단이 있는 버스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들에 의해 강체 하차됐습니다.

버스를 막고 시위를 벌이던 전장연 활동가 2명은 집시법 위반, 버스운행방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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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하는 버스 버젓이 돌아다녀…우리도 탈 권리 있다"
17일 혜화동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서울시의 전장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버스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매일 서울 곳곳에서 버스 탑승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7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서울시의 전장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우리는 버스를 탈 권리가 있는 시민으로서 계단버스에 우리를 태워줄 것을 요구하겠다"며 "장애인을 차별하는 버스가 버젓이 돌아다니는 것을 눈감지 않고, 앞으로 지하철보다 계단버스를 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장연은 버스 전용차로 앞에서 버스 운행을 가로막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면, 앞으로 '계단 버스'에 탑승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전장연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버스 정류장에서 '6차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을 열고 계단이 있는 버스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들에 의해 강체 하차됐습니다.

버스를 막고 시위를 벌이던 전장연 활동가 2명은 집시법 위반, 버스운행방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버스 운행 방해뿐만 아니라 경찰관의 팔을 깨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슥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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