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나흘간 집중호우에…농작물 1만 4천여㏊ 잠기고, 가축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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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북의 농작물 1만 4000㏊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11개 시·군에서 농작물 1만 4579㏊가 침수됐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군산, 익산 등 도내 북부에 장마 전선이 정체하면서 많은 비가 내려 금강수계와 연접한 용안·용동·낭산면 지역의 시설원예단지 390㏊의 하우스가 침수돼, 농작물과 농기계 등 시설 장비의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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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4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북의 농작물 1만 4000㏊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11개 시·군에서 농작물 1만 4579㏊가 침수됐다.
침수 유형별로는 벼 9577㏊, 논콩 4533㏊ 등이다. 이밖에도 금강하류에 위치한 익산 용안면, 용동면, 낭산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단지 390㏊를 포함해 7개 시군에 시설하우스 412㏊도 침수 됐으며, 축산은 익산과 군산지역 35농가에서 닭 20만 마리, 오리 2만 마리 등이 각각 폐사됐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군산, 익산 등 도내 북부에 장마 전선이 정체하면서 많은 비가 내려 금강수계와 연접한 용안·용동·낭산면 지역의 시설원예단지 390㏊의 하우스가 침수돼, 농작물과 농기계 등 시설 장비의 피해가 컸다. 배수 완료 후 정밀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피해발생시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피해농가의 영농애로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건의사항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김제 죽산 논콩단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논콩 재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농업용 배수시설의 설계기준 상향, 하우스 내 시설장비 복구비 지원, 논콩 재해보험 가입기간 확대 및 할증율 완화 등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확대를 건의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피해신고 농가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재해복구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피해농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농작물재해보험 개편과 피해농가를 위한 재해복구비 현실화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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