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만든 커리어 하이"…NCT 드림, '7드림'은 '7년째' 뜨겁다[종합]

장진리 기자 2023. 7.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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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드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NCT 드림이 열정과 초심으로 빚은 앨범으로 ‘역대급’ 행보를 이어간다.

NCT 드림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규 3집 ‘ISTJ’ 간담회에서 “사랑을 받는 만큼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NCT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ISTJ’를 발표하고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간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를 비롯, ‘요커트 셰이크’, ‘스케이트보드’, ‘파랑’, ‘모래성’, ‘SOS’, ‘프레첼’, ‘제자리 걸음’, ‘라이크 위 저스트 멧’ 등 다양한 분위기의 10곡이 수록됐다.

해찬은 새 앨범에 대해 “NCT 드림의 포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ISTJ’는 켄지가 작사, 작곡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도 만날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마크는 “한국에서 유행한 MBTI를 널리 알리고 싶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눈과 귀가 즐거울 것 같고, 콘셉트 적으로도 재밌는 곡이 나왔다”라고 했고, 런쥔은 “ISTJ 성격의 정반대가 ENFP다. 너무 다른데 왜 서로가 끌리고 사랑할까, 고민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밌다고 생각한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NCT 드림은 ‘ISTJ’로 이날 오후 기준 선주문량 42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이는 NCT 드림 선주문량 자체 최고 기록으로, 지난해 3월 발매된 정규 2집 ‘글리치 모드’ 선주문량인 207만 장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라 NCT 드림의 더욱 강력해진 인기를 실감케 한다.

마크는 “시즈니(팬덤 애칭)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활동 때부터 저희 활동에 집중을 하자, 세상 시즈니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활동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라며 “우리가 준비한 것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주시는 분들이 시즈니인 것 같다. 매번 기록을 깨주는 시즈니 덕분에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이어 “항상 서로에게 힘을 주는 관계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활동을 통해 저희가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찬은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감사한 일이지만, 저희가 늘 성적이 좋아서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으니까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는 이유를 잊지 않고 시즈니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활동과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 고민한 만큼 활동을 쭉 지켜봐주시면 포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NCT 드림은 최근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성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있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처음과 비교했을 때 열정을 잃고 자신의 주관이 세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는 오히려 반대로 7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더 열정이 있고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세다. 더 좋게 변화된 것 같고, 앞으로도 좋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제노는 “7년 동안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그래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한다”라며 “드림끼리는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좋아해주시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7년 동안 무탈히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앨범 준비를 하고, 저희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저희끼리 얘기를 더 많이 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팀을 위해서 하는 행동들이 더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팀워크 노하우를 전했다.

마크는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고, 기회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 기회를 잡고 실행했을 때 나중에 ‘행운이 내려왔구나’ 생각할 때가 있는데 NCT 드림은 서사가 특별했던 것도 있었고, 그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걸 우리의 무기로 만들려고 했던 것도 ‘럭키’했던 것 같다. 7명의 에너지가 이렇게 모인 것도 신기할 정도로 모든 걸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부분인 것 같아서, 시즈니의 힘과 초심을 잃지 않는 7드림의 에너지가 모인 게 승승장구의 요인”이라고 자신했다.

▲ NCT드림 ⓒ곽혜미 기자

NCT 드림은 앨범 발표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재민은 “‘츄잉 껌’ 때보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고, 런쥔은 “저는 사실 MBTI를 아예 안해봤다. 이런 것처럼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나, MBTI라는 재밌는 요소를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지성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앞으로 더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했고, 해찬은 “‘폼 미쳤다’는 말이 유행인데, 팬분들이 저희 앨범을 듣고 ‘NCT 드림 폼 미쳤다’고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이돌에게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7년차'에 접어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해찬은 "저희가 원래 졸업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한 단계 느리게 시작을 했던 것 같은데 저희한테는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아이돌에게 7년이 어려운 시점이 될 수 있지만 NCT 드림은 저희는 7년째 불타오르고 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더 뜨거운 '7드림'을 약속했다.

NCT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ISTJ’를 발표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 NCT드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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