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혁신 같이 할래요?”…삼성전자, 특허 무상 사용권도 준다는데
AI·디지털 헬스 등 8개 분야 모집
5년 이하 기업에 최대 1억원 지원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
6회째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최초로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설립 5년 이하 기업으로 제한된 기존의 지원 자격 조건을 올해부터는 투자 단계 시리즈 B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확대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들어선 스타트업들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콘텐츠&서비스 ▲디지털 헬스 ▲IoT 디바이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소재&부품 ▲ESG 등 8개 분야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소재&부품 분야를 추가하고 AI와 디지털 헬스 분야는 세부 모집 분야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공하는 HW·SW·기구 분야 단계별 맞춤 멘토링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앞서 지난 6월 삼성의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SAFY 채용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C랩 스타트업들이 이 행사에서 채용 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SSAFY 수료생들이 C랩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어 삼성전자C랩과 SSAFY간 연계를 통해 실전형 인재를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C랩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삼성전자는 전국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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