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시즌3 내달 7일 오픈?…진짜?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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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진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다음 달 누누티비 시즌3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과거 일부 네티즌이 운영진을 사칭한 전력이 있어 이번 메시지도 허위 정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5월1일 관리자는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방에 있었던 '서비스 종료 이후 누누티비 관련 사칭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게시하며 본인이 누누티비 운영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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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 가능성 제기…정부 "새 사이트 등장 가능성 열어두고 볼 것"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대형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진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다음 달 누누티비 시즌3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과거 일부 네티즌이 운영진을 사칭한 전력이 있어 이번 메시지도 허위 정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메시지를 낸 주체가 실제 운영진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없으나 사이트 재등장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텔레그램 방 '누누티비2(NOONOOTV2)' 관리자는 지난 6일 누누티비 시즌3(더 뉴 누누3)을 다음 달 7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자는 이 방을 지난 4월16일에 개설했는데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이후 5월1일 관리자는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방에 있었던 '서비스 종료 이후 누누티비 관련 사칭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게시하며 본인이 누누티비 운영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하지만 이 관리자가 누누티비 운영진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날 한 네티즌이 텔레그램 방을 개설해 누누티비 시즌2 개시 계획을 알린 적이 있었으나 사칭으로 결론 났기 때문이다.
당시 'noonoo45.tv'라고 밝힌 관리자는 본인이 '스튜디오유니버설 팀'(누누티비 공식 운영진)임을 밝히며 당시 4월30일 오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끝내 시즌2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스튜디오유니버설 팀은 공식 텔레그램 방에 "현 채널 외에는 어떠한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칭 여부를 떠나 새로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장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OTT활성화지원팀장은 "사칭이든 아니든 해당 메시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도 또 다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등장 가능성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수익을 낼 방법이 있기 때문"이라며 "접속 링크 차단 외 여러 방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규제·단속을 위한 특별기구 설립 및 불법 수익 환수 등 처벌 방안을 법률에 명시하는 '온라인상 불법정보 및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법',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정보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불법 정보를 이용한 범죄행위로 의심될 만한 정황 발견 시 전기통신 역무제공 중지를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요청하고 관할 수사기관에 통보하도록 한다.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고의로 저작권을 침해하는 자에 대해 침해 행위로 인한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액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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