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내서읍 '학교 위 고압선' 해법, 7년 만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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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일초등학교와 내서중학교 위를 횡단하는 15만V 고압선의 이설 및 지중화 요구 민원에 대한 해법이 문제 제기 7년 만에 도출됐다.
진상락 경남도의원은 "지난 15일 상일초등학교에서 윤한홍(창원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남재욱 창원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의원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경남도교육청 관계자, 상일초와 내서중 교사·학부모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위 고압선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고, 학교 3층 건물 옥상에서 15~17m 높이에 있는 고압선을 40m 이상 높이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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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간담회서 최종 결론…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협력 결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일초등학교와 내서중학교 위를 횡단하는 15만V 고압선의 이설 및 지중화 요구 민원에 대한 해법이 문제 제기 7년 만에 도출됐다.
진상락 경남도의원은 "지난 15일 상일초등학교에서 윤한홍(창원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남재욱 창원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의원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경남도교육청 관계자, 상일초와 내서중 교사·학부모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위 고압선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고, 학교 3층 건물 옥상에서 15~17m 높이에 있는 고압선을 40m 이상 높이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한홍 국회의원과 진상락 도의원, 남재욱 시의원의 협력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진상락 도의원은 "고압선 높이 상향을 위해서는 고압선 철탑 추가 설치 부지 매입, 허가 등 절차가 있어 사업 착수 시기 등 구체적 일정은 정하지 않았지만, 한전과 창원시, 도교육청 등이 잘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일초와 내서중 위를 횡단하는 고압선 문제는 지난 2016년 학부모대책위원회에서 전자파 발생으로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며 이설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7년 윤한홍 의원의 도움으로 국정감사 결과보고서에 채택되어 한국전력에서 전액 공사비를 부담하도록 논의됐으나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에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상록 도의원은 지난 4월 도의회 5분 자유발언, 도정질문을 통해 재공론화했고, 4개월 동안 수차례 논의 끝에 그동안 검토됐던 '고압송전선로 지중화'는 공사기간 중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없고 지역민 통행불편 초래 등 이유로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기존에 설치된 송전선로의 방향은 동일하게 하되, 학교 건물과 고압선 사이를 40m 이상 이격하는 것으로 죄총 합의한 것이다.
진상락 도의원은 "이번 합의 도출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한전 및 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면서 "어렵게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학생들의 학습에 피해를 주지 않고 지역주민에게도 불편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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