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입니다"…'ISTJ' 성장의 아이콘 엔시티 드림, 美친 폼으로 돌아왔다 [종합]

최하나 기자 2023. 7.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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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드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미친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정규 3집 'ISTJ'가 베일을 벗었다.

엔시티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의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진행됐다. 진행은 그룹 NCT의 도영이 맡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ISTJ’와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를 포함해 ‘요거트 셰이크(Yogurt Shake)’,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파랑(Blue Wave)’, ‘포이즌(Poison, 모래성)’, ‘에스오에스(SOS)', ‘프레첼(Pretzel (♡))', ‘제자리 걸음(Starry Night)’, ‘라이크 위 저스트 멧(Like We Just Met)'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타이틀 곡 ‘ISTJ’는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으며, 엔시티 드림의 에너제틱한 매력도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마크는 ‘ISTJ’에 대해 “우리 갓켄지 누나의 작품이다. 작사도 켄지 누나가 아예 다 쓴 걸로 알고 있다. 사실 콘셉트가 너무 재밌다. MBTI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MBTI를 사랑 노래로 풀어낸 게 우리가 처음 한 거 같아서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 눈과 귀가 즐거운 콘셉트의 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런쥔은 “ISTJ와 상반된 성격이 ENFP이다. 서로가 상반된 성격인데 왜 끌릴까라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고 말했다. 마크는 “저희의 콘셉트와 마인드 세팅을 ‘노래하는 우리는 ENFP고 듣는 팬 분들은 ISTJ’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민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뮤직비디오 자체가 ‘백 투 더 퓨처’ 영화를 모티브로 했다. 의상은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양한 의상을 항상 시도하고 싶어하는 팀이다. 병원, 미로 등 다양한 세트들이 있었는데, 각 세트에 맞는 의상을 입었다. 처음 봤을 때는 어지러울 수 있는 의상들이지만 뮤직비디오로 봤을 때는 잘 어울

이 외에도 상대 앞에서 수줍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Yogurt Shake’, 연인을 향한 마음을 하트 모양의 프레첼에 빗댄 ‘Pretzel (♡)’, 뜨거운 태양 아래 내뿜는 에너지를 청량하고 시원하게 담아낸 ‘Skateboard’,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파랑’, 연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같은 자리를 맴도는 ‘제자리 걸음’ 등 여름의 상큼하고 시원한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모순적인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Poison’, 연인을 향한 갈증을 강렬하게 표현한 ‘SOS’ 등 엔시티 드림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관능적인 음악은 물론, 일곱 멤버가 전원 작사에 참여해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Like We Just Met’ 등도 수록돼, 엔시티 드림의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파랑’ ‘SOS’ ‘Like We Just Met’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공개됐다. ‘SOS’는 이별 후 내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상대에 대한 갈증으로 계속 붙잡고 싶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섹션 전환과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인 만큼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마크는 ‘파랑’에 대해 “정규 1집 수록곡 ‘고래’와 이어지는 곡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런쥔은 비하인드로 “제가 외국인이지 않나. 되게 빨리 한국어로 노래를 해야해서 당황스러웠다. 다시 멘탈을 잡고 녹음을 힘들지만 재밌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은 ‘SOS’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지금껏 저희가 했던 청량, 밝은 느낌보다는 어둡고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팬 여러분들도 달라진 저희 모습을 보고 놀랄 수 있을만한 곡이다”라고 했다.

천러는 ‘Like We Just Met’에 대해 “수록곡 중에 한곡을 7명이 같이 작사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이 노래는 발라드 곡인데, 멜로디가 너무 좋다. 처음 작사를 했는데, 처음 치고는 잘 해서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천러는 ‘Like We Just Met’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으로 자신이 작사한 부분을 꼽았다. 이에 마크는 “천러는 ‘Like We Just Met’ 이야기를 하면 저 이야기밖에 안 한다. 다른 멤버가 쓴 부분은 상관 안 하고 자기가 쓴 부분 잘 했다고만 이야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노는 “저희의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력이 다른 분들에게도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엔시티 드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예고하고 있다. 정규 3집 ‘ISTJ’ 선주문량만 420만 장(17일 기준)을 돌파, 발매 전부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강한 파워를 확인시켜 줬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선주문량인 207만 장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엔시티 드림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해찬은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만, 저희가 늘 성적이 좋아서 사랑을 받는게 아니라 사랑을 받아서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받은 사랑을 시즈니에게 돌려주는 거에 대해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시티 드림은 올해 8월 25일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성은 데뷔 7주년에 대해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지 않나. 그 말이 있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으니까 그런 것 아닌가. 저희는 반대로 7년이나 지났지만 오히려 지금 더 열정이 있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세서 좋게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노는 엔시티 드림이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멤버들이랑 7년동안 활동하면서 저는 너무나 행복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고, 친하기 때문에 7년 동안 활동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보다는 7명이 모였을 때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7년 동안 무탈히 활동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도 앨범 준비를 하면서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까 저희끼리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그래서 팀을 위한 행동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게 저희의 승승장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는 엔시티 드림의 승승장구 포인트로 서사를 꼽았다. 마크는 “엔시티 드림은 서사가 특별하다. 그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 서사를 가지고 우리의 무기로 만드려고 했던 게 행운이었던 것 같다. 7명의 에너지가 모인 것도 신기하다. 시즈니의 힘과 열심히 하는 엔시티 드림의 에너지가 모인 게 승승장구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찬은 이번 활동 목표 성적에 대해 “성적 욕심이 안 난다는 건 거짓말이다. 7년이라는 시간을 하면서 저희가 원래 졸업 시스템 아니었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 보다는 느리게 시작했던 것 같다. 그게 우리 팀에는 장점으로 적용했던 것 같다. 아이돌에게는 7년이 어려운 시점이지만, 저희 엔시티 드림은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제노는 “저희는 전세계 있는 분들에게 저희의 노래, 춤, 팀 색깔을 알리고 싶어하는 팀이다.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빌보드나 많은 음원, 음반 차트에 저희 이름이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에게 저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면서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런쥔은 엔시티 드림의 팀 워크 비결로 “남남이었던 7명이 모여서 물론 싸우기도 했지만, 그 싸움으로 인해서 더 돈독해졌다.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노는 “멤버들이 서로를 힘들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뭔가 자극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을 보면서 힘을 내고, 가치관이 명확해지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게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재민은 “저희가 ‘ISTJ’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앨범에 저희 의견을 많이 첨가를 하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우리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엔시티 드림의 정규 3집 ‘ISTJ’의 전곡 음원은 이날 저녁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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