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친환경 그린메탄올 연료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 선박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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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연료 1000톤이 컨테이너 선박에 성공적으로 공급됐다고 17일 밝혔다.
머스크 그룹 에너지 전환 부문 총괄 '모튼 보 크리스찬센'은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번째 항행을 울산항과 함께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여정은 당사의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배출 목표를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앞으로 인도될 대형 메탄올 추진선박 운영을 위한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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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연료 1000톤이 컨테이너 선박에 성공적으로 공급됐다고 17일 밝혔다.
UPA는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해 해운선사, 조선사, 탱크터미널, 친환경선박연료 제조사, 선박연료공급업체 등과 함께 올해 초부터 TF를 구성해 국내 법령과 행정절차 이행, 안전사고 예방조치 등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이번에 그린메탄올 연료를 공급받은 선박은 덴마크 머스크(Maersk)’ 그룹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2100TEU급 컨테이너 선박으로, 머스크 그룹이 국내 조선소에 건조를 의뢰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19척 중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메탄올 연료를 공급받은 이 선박은 18일 오전 울산항을 출발해 수에즈운하,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총 2만1500km를 운항하며, 기존 전통연료에 비해 80% 이상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선박에는 16일 울산본항 8부두에서 바이오디젤 1250톤도 함께 연료로 공급됐다. 폐식용유 90만개(가정용 1.8L 기준)를 활용한 바이오디젤은 자원 재활용을 통한 선박연료 공급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머스크 그룹 에너지 전환 부문 총괄 ‘모튼 보 크리스찬센’은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번째 항행을 울산항과 함께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여정은 당사의 2040년 온실가스 제로 배출 목표를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앞으로 인도될 대형 메탄올 추진선박 운영을 위한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머스크 그룹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자체적으로 설정해 적극 실천하고 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은 연간 약 2억톤 수준의 케미컬, 유류를 취급하는 세계 4위의 액체항만으로 배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사인 HD현대그룹이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할 최적지라며, “세계 최초로 상업 컨테이너 선박에 그린메탄올과 바이오디젤을 공급한 것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선도항만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에서 그린메탄올을 보관, 공급한 기업은 오드펠터미널 코리아로 울산항내 2개 부두에 31만㎘ 수용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세계 탱크터미널 안전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 최대 그린메탄올 생산기업인 OCI Global은 이번 공급 물량을 미국 휴스턴 공장에서 유기폐기물 등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뒤 울산항에 공급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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