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미쳤다는 소리 듣고파” NCT DREAM, 열정 더 커진 데뷔 7주년 [종합]

[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NCT DREAM 폼 미쳤다는 말 듣고파"

NCT DREAM 정규 3집 앨범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7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ISTJ'를 포함해 'Broken Melodies'(브로큰 멜로디스), 'Yogurt Shake'(요거트 셰이크), 'Skateboard'(스케이트보드), '파랑 (Blue Wave)', 'Poison (모래성)'(포이즌), 'SOS'(에스오에스), 'Pretzel (♡)'(프레첼), '제자리 걸음 (Starry Night)', 'Like We Just Met'(라이크 위 저스트 멧) 등 다양한 분위기의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제노는 "정규 3집 앨범에는 'ISTJ'를 비롯해 10곡이 수록돼 있다. 지금까지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했고 제일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우리도 나이를 먹는지라 성장하는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했다. 음악적으로 뮤직비디오 등에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런쥔은 "이번에 앨범 같이 준비해주신 A&R 팀, 스태프 형, 누나들 모두 열심히 진심을 다해 준비해주셨다. 더 특별하고 여러분들께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ISTJ'는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마크는 "갓켄지 누나의 작품이다. 작사도 켄지 누나가 직접 쓰신걸로 안다. 콘셉트가 재밌게 나왔다. 한국에서 유행했던 MBTI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MBTI라는 소재로 사랑 이야기로 재밌게 푸는 것도 우리가 처음인 것 같아서 도전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왔다. 눈과 귀가, 콘셉트적으로도 재밌게 나왔다"고 자신했다.

런쥔은 "ISTJ 성격과 상반되는게 ENFP이다. 서로가 다른데 왜 자꾸 끌리고 사랑할까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가사가 담겨있다.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마크는 "우리가 ENFP 캐릭터고 우리의 노래를 들어주는 ISTJ라는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 420만장을 돌파,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마크는 "시즈니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맛' 활동 때부터 한 이야기가 우리 활동에 집중하자. 우리가 시즈니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하자'면서 앨범을 준비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 준비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더 주시는 시즈니 덕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서로에게 힘을 주는 관계가 돼 너무 고맙다. 우리 활동에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열심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해찬은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늘 성적이 좋아서 사랑받는게 아니라 사랑을 받으니까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랑을 받는 이유를 잊지 않고 시즈니에게 돌려드리려 노력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앨범도 어떻게 하면 기존 활동과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만큼 활동을 쭉 같이 해주시면 우리의 포부가 느껴지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는 "음악을 떠나 사람으로서, 팀으로서 성장한 것 같다.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하고 의견을 많이 낸 것부터 우리의 성장이 느껴졌고, 성장에 우리의 음악도 따라와준다는게 느껴진 앨범 작업이었다. 그것에 맞춰서 어떻게 하면 이 전과 다르게 할 수 있을까에 포인트를 줬다"고 밝혔다.

콘서트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만나고 온 가운데 런쥔은 "전세계에 계신 모든 시즈니를 볼 기회가 됐다. 무대 하면서 스스로 지금 이 노래에 더 몰입해야 보는 사람들에게도 감정이 잘 전달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매 무대 할 때마다 몰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 나라, 도시의 문화도 많이 보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NCT DREAM이 데뷔 7주년을 맞았다. 지성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처음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오히려 반대로 7년이나 지났지만 오히려 지금 더 열정있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좋게 변화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년간 승승장구한 비결을 묻자 제노는 "행복했다. 서로 친하고 서로가 아는게 너무 많았다. 7년간 한 활동에 좋은 시너지가 났다 생각한다. 드림끼리는 떨어져 있을 때보다 7명이 다 모였을 때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모습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 7년간 무탈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아닐까 이야기 한다. 요즘 들어 앨범 준비를 하고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우리끼리 이야기를 더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팀을 위한 행동이 나오는 것 같다. 그게 우리의 승승장구 요인이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고 답했다.

마크는 또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고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이 있다 생각하는데 그건 기회를 잡고 형성해야만 뒤돌아봤을 때 '그때 정말 행운이 왔구나'를 알 때가 있다. 드림은 서사가 특별했고 그 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 서사로 우리의 무기로 만들려고 했던 것도 럭키였던 것 같다. 7명의 에너지가 모인 것도 신기할 정도로, 모든걸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부분 같다. 시즈니의 힘과 항상 열심히 하는 7드림과 그 에너지가 모여있었던게 승승장구 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NCT DREAM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크는 "우리 팀이 ''츄잉껌' 때보다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우리 노래 주제가 MBTI지만 사랑을 MBTI로 미리 예측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런쥔은 "난 MBTI를 해보지 않았다. 사람을 네글자로 판단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사람마다 다 매력이 다 다르다"고 강조한 후 "MBTI라는 재밌는 요소도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알았으면 좋겠다. 그런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지성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수식어가 붙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고 해찬은 "요즘 '폼 미쳤다'는 말이 유행이다. 팬분들이 우리 보고 '폼 미쳤다'는 이야기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MC 도영이 "런쥔 발언에 대한 기사 제목이 궁금하다"고 말하자 런쥔은 "사람은 다 각자의 매력과 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MBTI를 안 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거다. 우리는 모두를 동등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소신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차트 성과에 대해 해찬은 "당연히 어디서든 1등하고 싶다. 성적 욕심이 안난다는건 거짓말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7년간 활동했다. 사실 우리가 졸업 시스템이었는데 모든게 자연스럽게 다른 아티스트분들 보다 한단계씩 느리게 시작했다. 그게 우리에게 장점이 된 것 같다. 7년이라는 시점이 어려운 시점이 될 수 있지만 확실한건 NCT DREAM은 지금 제일 불타오르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제노는 "우리는 너무나도 전세계에 있는 많은 분들께 우리 노래를 알리고 싶고 우리의 춤을 알리고 싶고 우리의 팀 색깔을 알리고 싶다. 언제라도 많은 음원차트에서 우리 음원이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며 활동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NCT DREAM은 남다른 팀워크 비결도 공개했다. 해찬은 "운이 좋게 각각 다른 곳에 있는 멤버들이 이렇게 모였다. 싸우기도 했지만 그 싸움으로 인해 더 돈독해졌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가족이라 생각한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노는 "멤버가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는 존재다. 좋은 의미로. 서로를 힘들게 하면서 같이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고 자극도 되는 존재라 생각한다. 우리 멤버들이 서로를 보며 힘을 내는 부분도 있고, 멤버들을 보면서 자기의 무대 가치관이 확실하고 명확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게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은 성장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앨범에 우리의 많은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경험과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생각한다. 월드투어가 이번이 처음이라 그걸 통해 성정한 것도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는 "정말 열심히 준비한 정규 3집이 나온다.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는 시작 중독인데 이제 시작이다. 이 앨범을 보고 다음 앨범이,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성장의 아이콘처럼 되겠다. 오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성은 "회사 직원분들, 팬분들, 기자분들 덕에 우리가 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STJ'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이날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팬들과 만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