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향한 팬심 밝힌 최수영 "모녀로 호흡 상상도 못해...인생에 행운"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 17일 밤 10시 첫 방송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배우 최수영이 '남남'을 선택한 이유와 전혜진에 대한 팬심을 밝혔다.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서울에서 진행됐다. 배우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수영은 "저는 은미의 딸 진희 역할을 맡았다. 엄마가 워낙 사고뭉치라 엄마를 단속하기에 바쁜 딸 역할이고 서른을 앞두고 자신이 여태까지 살아왔던 딸로서의 역할과 또 엄마와의 관계에서 약간 늦은 사춘기를 좀 겪는 역할인 것 같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그동안 가족 드라마 가족 이야기 모녀 이야기는 많이 봐왔지만 남남이 이야기하는 방식이 너무 신선하다고 생각을 해서 하고 싶었고 또 전혜진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가지고 하고 싶어요 하고 손들었다"라고 캐릭터 소개와 '남남'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전혜진과 모녀 호흡을 맞추게 된 최수영은 "저는 제 팬분들이 제가 전혜진 선배님의 오랜 팬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팬심을 되게 많이 표현해왔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중간에 있는 지인분한테 소개해달라고 조를 정도로 팬이었다"라며 "작품에서 직장 상사나 언니 동생으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은 했지만 엄마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라고 전혜진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저희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또 늘 가족 드라마나 엄마와 딸 이야기가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막연히 바랐던 게 남남이라는 작품으로 전혜진 선배님까지 이렇게 저한테 딱 예쁜 선물처럼 세팅돼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작품이 잘 나와서 결과도 좋으면 너무 좋겠지만 그냥 제 인생에서도 제가 몇 번 안 만날 수 있는 그런 행운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17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