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에 ‘골프’ 홍준표…‘제정신인가’ 비난에 “금지 규정있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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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제 정신이냐"고 맹비난 하자 홍 시장은 "주말 자유롭게 골프치면 안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는 다행히도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냈다"면서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는 반박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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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제 정신이냐"고 맹비난 하자 홍 시장은 "주말 자유롭게 골프치면 안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고 반박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7일 "전국이 물난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하는 마당에 홍 시장이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 샷을 날리러 갔다"면서 "도대체 제정신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방위 대책을 마련하고 여야는 국회 일정을 중단한채 재난 극복에 나서는 와중에 골프를 치러간 홍 시장에 대해 총리는 공직기강팀을 통해 직무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는 다행히도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냈다"면서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는 반박글을 올렸다.
이어 "그걸 두고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치 않는다"면서 "그건 수 십년간 어느 정권에서도 지켜온 내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월17일 대구 경제가 어렵다는 시민단체의 비난 여론에도 경남 창녕의 한 골프장에서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강행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7월16일 기준 전국의 인명피해는 총 79명이며 대구는 실종 1명, 경북지역은 2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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