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중대본 회의 참석 “제방 안쪽 준설 규제 해소해달라”

이상욱 2023. 7. 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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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오전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호우 피해와 조치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 내린 호우 시설물 피해와 복구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박 지사는 이어진 경남지역 시장·군수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웃비가 올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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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피해 상황 긴급 점검 나서

[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오전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호우 피해와 조치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 내린 호우 시설물 피해와 복구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박 지사는 회의에서 “폭우 시 하천이 넘치지 않게 제방 안쪽을 준설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해 줄 것과 하천 변에 규격화된 차단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사진 가운데)가 17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집중호우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이어 “이번에 산사태가 난 지역의 경우 산사태 위험관리지역에 비해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며 “산사태 위험관리지역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위해 규제 해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어진 경남지역 시장·군수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웃비가 올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송 지하차도 사고처럼 도심지에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심지 순찰 강화가 필요하고, 담당 공무원들은 자기 관할구역을 반드시 순찰해 필요하면 통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지난 16일 오전 8시 현재 경남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09mm다. 남해 854mm, 거제 662mm, 사천 625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 전 지역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 지역 1만2천723개소를 반복 점검했고, 둔치주차장 26개소와 침수 우려 도로 31개소를 사전 통제 중이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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