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10번이 왔다!"…메시, 성대한 마이애미 구단 입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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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튼 메시가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17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메시 입단식이 진행됐다.
가버 커미셔너는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 작업을 시작했을 때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이날 팬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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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10번, 미 대륙의 10번, 세계 최고의 10번,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아르헨티나)를 소개합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튼 메시가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17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메시 입단식이 진행됐다.
1만8000여 관중석은 핑크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꽉 들어찼다. 폭우가 내렸지만,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메시의 등장을 기다렸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상기된 표정의 메시가 단상에 오르자 마이애미 시민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단상에서는 메시 영입에 앞장선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와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조세 마스 형제가 그를 기다렸다.
베컴을 시작으로 관계자들과 차례로 포옹한 메시가 '10'과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유니폼을 들고 서자 화려한 불꽃놀이 쇼가 펼쳐졌다.
메시는 "앞으로 우리는 멋진 경험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 마이애미 시민들이 우리 가족에게 베풀어 준 친절에 감사드린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빗물에 재킷이 얼룩덜룩해진 베컴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환영하는 마이애미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면서 "이 광경을 만들어낸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돈 가버 MLS 커미셔너도 참석했다. 가버 커미셔너는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 작업을 시작했을 때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버 커미셔너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MLS를 선택했다. 이는 MLS의 현재 위치와 미래를 보여주는 진정한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이날 팬들 앞에 섰다.
이제 잔치는 끝나고 축구가 남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는 약팀이다. 11경기째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2경기뿐이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격차는 승점 12로 벌어져 있다.
메시와 부스케츠에게 험난한 도전이 예상된다. 앞서 MLS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재 DC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웨인 루니는 런던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메시가 MLS에 쉽게 적응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동이 잦고, 도시마다 환경이 천차만별인 MLS는 적응하기에 힘든 리그"라고 말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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