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본격수사…88명 전담수사본부 구성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3. 7.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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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청장 김교태)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17일 수사부장인 송영호 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6개팀, 88명 규모의 전담수사본부를 꾸렸다.

경찰은 우선 이날 사고현장에 물이 들어차게 만든 제방의 유실된 부분에 대해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이 모두 끝나는대로 지하차도 부분에 대한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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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찰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청장 김교태)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17일 수사부장인 송영호 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6개팀, 88명 규모의 전담수사본부를 꾸렸다.

경찰은 우선 이날 사고현장에 물이 들어차게 만든 제방의 유실된 부분에 대해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이 모두 끝나는대로 지하차도 부분에 대한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의 앞으로 수사대상은 홍수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등 관할 행정기관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허술한 미호강 제방관리가 참사의 원인이 됐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등 이번 참사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강의 물 6만t 이상이 차도로 쏟아지며 주행중인 차량들이 갇혀 발생했다.

당시 버스와 승용차, 트럭 등 차량 17대가 삽시간에 물에 잠겼고, 이날 새벽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돼 누적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사고 직후 구조된 인원은 9명이며, 현재 구조당국은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막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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