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흥행 모두 선두 각축을 벌이는 ‘양강’ LG와 SSG

최용석 기자 2023. 7.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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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후반기 일정은 21일부터 시작된다.

전반기까지 팀당 76~8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위 LG 트윈스(49승2무30패)와 2위 SSG 랜더스(46승1무32패)가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같은 경기수로 비교하면 LG는 32% 증가했고, SSG는 11%로 늘었다.

SSG는 2년 연속, LG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관중 1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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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왼쪽), SSG 김원형 감독. 스포츠동아DB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후반기 일정은 21일부터 시작된다. 전반기까지 팀당 76~8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위 LG 트윈스(49승2무30패)와 2위 SSG 랜더스(46승1무32패)가 2강 체제를 구축했다. 3위 두산 베어스(42승1무36패)가 전반기 막판 9연승으로 선두권과 격차를 크게 줄였지만, 2위보다는 4위 NC 다이노스(39승1무38패)와 거리가 더 가깝다. 후반기에도 LG와 SSG의 2강 체제가 한동안은 유지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LG와 SSG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뿐 아니라 관중유치 등 흥행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SSG는 지난해 성적과 흥행을 모두 거머쥐었다. 전무후무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뒤 통합우승까지 일궜다. SK 와이번스에서 SSG로 바뀐 이후 2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였다. 아울러 지난해 정규시즌 98만1546명의 관중을 유치해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인천 연고의 팀이 정규시즌 총 관중수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해 SSG가 처음이었다.

올해는 LG와 SSG가 성적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놓고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두 팀은 5월말부터 2강 체제를 구축한 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6월에만 1위와 2위가 6차례나 바뀌었다. 7월에는 LG가 꾸준히 1위를 지켰지만, 두 팀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LG가 달아나지 못하기도 했지만, SSG 역시 추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전반기를 2.5경기차로 마쳤다.

LG와 SSG 모두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을 온전히 활용한 경기들이 많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순위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좀더 강화된 전력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두 팀의 경쟁이 불꽃을 뿜을 전망이다.

전반기 관중유치에서도 LG와 SSG는 투톱을 형성했다. LG는 홈 45경기에서 74만1549명의 관중을 불러 모아 1위를 달렸다. 안방에서 41경기를 치른 SSG는 59만5313명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경기수로 비교하면 LG는 32% 증가했고, SSG는 11%로 늘었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에 준하는 성적을 유지한다면 두 팀 모두 꾸준히 많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올 전망이다. SSG는 2년 연속, LG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관중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성적과 흥행 모두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릴 팀은 과연 어디일까.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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