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중단 기대…장기채 ETF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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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시장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도 상장 이후 3개월 동안 개인 순매수 902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이 기간 순자산액 1900억을 돌파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에도 1030억원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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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시장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에 2186억원이 들어왔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에도 각각 903억원, 628억원이 들어왔다.
미국 장기채 ETF에도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도 상장 이후 3개월 동안 개인 순매수 902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3월 선보인 첫 번째 월배당형 ETF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1068억원에 달한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이 기간 순자산액 1900억을 돌파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에도 1030억원이 순유입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향후 기준금리가 하향 안정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기채 ETF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 상승에 그치며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증권가는 반년째 3.50%로 기준금리를 동결을 한 한국은행이 이르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 월 마지막 인상 이후로 4 회 연속 동결에 나선 것으로 사실상 우리나라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판단한다"며 "대외 수요 부진과 국내 성장세 둔화, 물가 하락 등을 고려하면 연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 채권 시장금리는 중앙은행 금리의 움직임을 6개월~1년 선행한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4월 초 3.5%에서 7월 초 4%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한국 30년물 국채 금리도 지난 4월 3%대 초반에서 이달 초 3.7%까지 올랐다가 내리고 있다.
장기채 ETF는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금리가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올라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같은 종류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도 금리 하락이 나타난다면 5년물 ETF보다 30년물 ETF의 수익이 클 수 있다는 얘기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장기채 ETF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요 원인"이라며 "만기가 긴 채권일 수록 자금유입액이 커진 것이 이를 반증한다"며 "장기채권은 금리 변동 민감도 외, 투자 지역에 따라 헤지형인지 원해지형인지 확인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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