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급속히 늙는 한국…2050년 세계 두 번째 고령 국가"

▲ 지난 5월 19일 열린 양양군 어르신 큰잔치

한국이 급속한 고령화로 2050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늙은 국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유엔의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해 2050년 한국이 홍콩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령화 정도는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로 추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2050년 생산가능인구 4명당 65세 이상 노인 수가 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에 이어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타이완, 그리스,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태국, 독일, 중국, 핀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순으로 '늙은 국가' 상위를 차지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천600만 명에서 2050년 2천400만 명으로 감소하고,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은 950만 명에서 1천800만 명으로 급증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2050년 노인 수가 생산가능인구와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50년까지 동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거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엄청난 수의 은퇴자들이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의 부양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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