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건설, 우크라 국제공항 확장공사 협약… 4% 껑충

염윤경 기자 2023. 7. 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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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공사 협약을 체결다는 소식에 강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와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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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공사 협약을 체결다는 소식에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후 2시34분 전 거래일 대비 1500원(4%)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와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속철도와 국가 기반 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한국 재건 역사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참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과 철도 등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해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해당 협약이 국내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꺾인 건설업계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정부 추산 재건 프로그램 사업비는 총 7500억달러로 작년 기준 우크라이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5배 이상에 달하는 큰 규모"라며 "우크라이나 종전 후 재건사업은 피해지역 복구뿐 아니라 국가 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생겨날 해외 수주 재료"라고 평가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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