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파업에 국제선도 결항…아시아나, 비상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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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른 '항공대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노조 측의 단체행동으로 국내선이 무더기로 결항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국제선도 처음으로 결항됐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지난 6월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했으며, 그 영향으로 전날까지 국제선 2편과 국내선 10편 등 총 12편이 결항했고 국제‧국내선 56편이 지연됐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국제선의 20%, 국내선의 50%가 공급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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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른 '항공대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노조 측의 단체행동으로 국내선이 무더기로 결항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국제선도 처음으로 결항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베트남 호찌민 왕복 항공편(OZ731, OZ732)이 결항돼 296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노조의 준법 투쟁 이후 국제선이 결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24차례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지난 6월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했으며, 그 영향으로 전날까지 국제선 2편과 국내선 10편 등 총 12편이 결항했고 국제‧국내선 56편이 지연됐다.
조종사노조는 임단협에 진척이 없다며, 오는 24일부터는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국제선의 20%, 국내선의 50%가 공급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파업이 시작되면 '항공대란'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측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사측은 감편과 항공 스케줄 조정 등 대책 마련을 통해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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