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새 엠폭스 신규 환자 6명, 모두 내국인 남성…누적 125명

강승지 기자 2023. 7.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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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둘째주(10~16일)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환자가 6명 추가 발생해 누적 125명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주간 엠폭스 신규 환자 수는 4월 넷째주와 5월 첫째주 각각 16명까지 늘었지만 6월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방대본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신고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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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확진환자 발생 및 예방접종자(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둘째주(10~16일)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환자가 6명 추가 발생해 누적 125명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추가된 환자는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이다. 주간 엠폭스 신규 환자 수는 4월 넷째주와 5월 첫째주 각각 16명까지 늘었지만 6월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난해 5월 국내 첫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뒤 1년이 넘는 기간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응 수단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엠폭스가 일상생활에서 전파보다는 성접촉 같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며, 이미 부작용은 적고 효과성은 높은 백신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 및 관리 가능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주의하고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1339 콜센터나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해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대본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신고를 거듭 당부했다.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누군가에게는 엠폭스가 치명적일 수 있어, 확진자 본인과 차후 접촉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방대본 설명이다.

한편, 14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접종 5444명, 2차접종 1929명이다.

방대본은 현재 129곳(의료기관 116곳, 보건소 13곳)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6곳, 경기 1곳, 대전 1곳에서는 주말이나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지난 5일부터는 당일예약·당일접종이 가능하도록 예방접종 예약시스템도 개선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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