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TOP3

장인서 2023. 7.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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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로 꼽혔다.

유현준 건축가 겸 홍익대 교수(5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 공개한 '세금 써서 만든 건물 중 최고'라는 영상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집중 조명했다.

영상에서 유 교수는 문화전당을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으로 선정한 첫번째 이유로, 해당 건축물이 주변 환경 및 사람과 갖는 관계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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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건축가, 유튜브 채널서 심층 소개···"문화 개미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로 꼽혔다. 유현준 건축가 겸 홍익대 교수(5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 공개한 '세금 써서 만든 건물 중 최고'라는 영상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7만을 돌파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유 교수는 문화전당을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으로 선정한 첫번째 이유로, 해당 건축물이 주변 환경 및 사람과 갖는 관계성을 짚었다. 그는 "훌륭한 건축은 배경으로 사라지는 건물이자 사람의 관계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건물로, 그것을 잘 보여주는 곳이 문화전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문화전당은 계단을 통해 도시와 연결되는 구조다. 지상으로 튀어나온 70여개의 채광정을 통해 지하에는 자연 빛이 들어가고, 밤에는 조명을 켜서 그 자체가 도시의 ‘빛의 정원’을 만든다"면서 "도시 중심부에 있지만 선큰광장으로 내려오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 교수는 문화전당의 최대 강점으로 사람과 이벤트가 중심이 되는 성숙함과 문화적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공공건축물은 다양한 공간들을 만들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문화전당은 문화로 채워진 개미굴이다. 안으로 파고들면 개미굴처럼 계속해서 방이 연결되는 무궁무진한 관계를 갖는 설계이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공간이며, 지역 공동체와 융합될 수 있는 훌륭한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화전당은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부지 일대에 건립됐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우규승 건축사의 ‘빛의 숲’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8년여 동안 총사업비 7065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10월 완공했다. 전체 연면적 15만6438㎡에 지상 2층, 지하 4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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