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PB 강화로 수익성·충성고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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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이 자체브랜드(PB) 사업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제고하고 충성 고객도 확보할 수 있다.
패션플랫폼이 PB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반면 PB 상품은 중간 단계 없이 제작부터 배송까지 플랫폼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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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이 자체브랜드(PB) 사업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제고하고 충성 고객도 확보할 수 있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자생력 강화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패션플랫폼 PB 사업 확장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W컨셉은 첫 PB 전문관 '레이블'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레이블은 W컨셉 PB '프론트로우'와 'frrw'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규 콜렉션과 소재·패턴 정보, 프로모션 등을 소개한다. 플랫폼 내부에 흩어져 있는 PB 상품 정보를 전문관 형태로 모아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프론트로우는 지난 2009년에 론칭한 여성 정장 브랜드, frrw는 2021년에 론칭한 여성 캐주얼 브랜드다. W컨셉은 지난 2021년부터 PB 상품에 한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고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제품을 당일 발송하고 있다. 전문관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지난달 첫 단독 PB '페어데일'과 '레이지두낫띵'을 함께 선보였다. 2030세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컨템포러리·캐주얼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지그재그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제공한다. 전 지역에서 당일 주문 시 다음날 받을 수 있으며 서울·경기 지역은 밤 10시 이전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 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패션플랫폼이 PB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거래액 증가와 함께 판매 관리비도 늘면서 입점 브랜드나 쇼핑몰에게 수수료를 받는 기존 수익 구조는 한계가 있다. 무신사를 제외한 대다수 패션플랫폼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이때문이다. 반면 PB 상품은 중간 단계 없이 제작부터 배송까지 플랫폼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
충성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PB를 통해 플랫폼 고유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고객을 묶어 두는 '록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자체 제작 방식인 만큼 재고 관리가 편리해 빠른 배송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무신사다. 무신사는 지난 2017년 PB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해 상푼군을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은 지난해 연간 2000억원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높은 매출 원가율을 적용해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키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W컨셉 관계자는 “PB에 대한 정보를 한 공간에서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편의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와 디테일 등 품질 경쟁력을 갖춘 PB 상품 저변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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