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WBC 이어 올스타 피처…롯데 투자 가치 증명하는 에이스 박세웅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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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발투수라서 올스타전에도 비가 오나 봐요(웃음)."
별명 '레인맨'이 적힌 우의를 입은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15일 올스타전이 펼쳐진 사직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올스타전이 주는 의미는 정말 크다"며 "KBO리그 10개 구단이 한 장소에서 하나가 돼 뛰는 경기이지 않나. 게다가 팬들을 위해서 뛰어야 하는 의미가 아주 큰 시합이니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세웅이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인정받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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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레인맨’이 적힌 우의를 입은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15일 올스타전이 펼쳐진 사직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평소 그의 선발등판 경기가 비로 취소되거나 투구 도중에도 비가 자주 내려 ‘레인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 때문에 투구 컨디션을 지키기 어려운 날도 많았지만, 악조건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그는 자신의 첫 올스타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내린 비마저도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박세웅은 “우산이라도 쓰고 던지겠다”며 웃었다.
박세웅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올스타전이었다. 4차례(2016·2017·2022·2023년)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베스트12로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드림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팬 투표 93만1274표, 선수단 투표 50표를 받아 총점 31.48로 1위에 올랐다. 박세웅은 “올스타전이 주는 의미는 정말 크다”며 “KBO리그 10개 구단이 한 장소에서 하나가 돼 뛰는 경기이지 않나. 게다가 팬들을 위해서 뛰어야 하는 의미가 아주 큰 시합이니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세웅이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인정받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다. 국제대회에서 활약이 대표적이다. 박세웅은 2021년 2020도쿄올림픽(4경기·ERA 2.45)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올해 3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2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ERA(평균자책점) 0.00으로 역투했다.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았다. 4사구는 없었고 피안타는 1개뿐이었다.
박세웅도 리그 정상급 투구로 화답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15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3패, ERA 2.95를 기록했다. 특히 5, 6월 활약이 돋보였다. 두 달간 잇달아 1점대 ERA를 찍었고, 이 기간 ERA 1.71로 아담 플럿코(LG 트윈스·1.72),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1.76) 등 외국인투수들보다 앞선 리그 1위였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에는 생각이 많았지만, 생각을 단순화하다 보니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올스타 휴식기가 ‘휴식기’라곤 하지만, 후반기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많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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