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41%…3개월 연속 하락세 -FNN·산케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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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41.3%로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산케이신문과 FNN이 15~16일 실시한 합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4.8%포인트(p) 떨어진 41.3%를 기록했다.
반면 비지지율은 전달 대비 5.2%p 오른 54.4%로 두 달 연속 지지율을 웃돌았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 5명 중 1명이 "바로 교대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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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5명 중 1명은 총리 "바로 교체하길 바란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내정 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41.3%로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산케이신문과 FNN이 15~16일 실시한 합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4.8%포인트(p) 떨어진 41.3%를 기록했다.
반면 비지지율은 전달 대비 5.2%p 오른 54.4%로 두 달 연속 지지율을 웃돌았다.
산케이신문은 비지지율 우세 현상을 두고 "마이넘버 카드 관련 행정 오류 및 저출생 대책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마이넘버 카드는 디지털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타인의 정보와 섞이는 등 행정 오류가 속출하면서 최대 국정 현안으로 떠올랐다.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과 기시다 총리가 지난 6월 직접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발생한 마이넘버 카드 문제를 총점검한 중간보고서를 8월까지 발표하고 현재 통용되는 건강보험증을 내년 가을까지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마이넘버 카드와 통합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의 총점검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18.4%에 불과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이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나아가 정부의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이는 40.7%, "(건강보험증) 폐지 시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이는 36.2%로 집계됐다.
주무 장관인 고노 디지털상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46.5%, "평가하지 않는다"가 47.9%로 답이 갈렸다.
한편 아동수당 확충 등 기시다 총리가 적극 추진 중인 "다른 차원의 저출생 대책"으로 저출생이 개선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10명 중 6명 이상이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9.2%는 저출생 대책에 쓰일 재원 확보를 위해 "국민 부담을 늘려선 안 된다"고 했다.
또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찬성하는 이는 56.6%, 반대는 37%였다.
일본 국민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 주길 바라는 현안은 "고물가 대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저출생 대책 △연금·의료·간호 △경기 및 고용이 뒤를 이었다. 방위력 강화 및 외교는 가장 뒷전이었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 5명 중 1명이 "바로 교대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까지" 맡아주길 바라는 이는 59.9%, "가능한 한 길게"는 14.4%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유선 및 휴대전화를 통한 RDD 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의 응답을 얻어 작성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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