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곡물협정 만료 임박…푸틴, 연장 반대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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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이 현지시각 17일 만료를 앞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정 연장에 반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난해 7월 타결된 흑해곡물협정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흑해를 통해 세계로 공급하기 위해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되, 이 선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공급되지 않도록 튀르키예가 감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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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이 현지시각 17일 만료를 앞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정 연장에 반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7월 타결된 흑해곡물협정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흑해를 통해 세계로 공급하기 위해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되, 이 선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공급되지 않도록 튀르키예가 감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협정은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에 따라 타결됐으며, 러시아의 동의에 따라 3차례 연장돼 왔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 등을 이유로 협정 연장을 논의할 때마다 협상 파기를 위협해 왔으며, 이번에도 자국 농산물과 비료의 수출이 제재를 받고 있다며 협정 연장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한 점도 러시아의 태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흑해곡물협정이 발효된 이후 밀과 옥수수 등 3,280만 톤의 식량을 수출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의 식량난을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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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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