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 시장 확대에 ‘잰걸음’

정현진 기자 2023. 7. 17.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딜로이트가 국내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스포츠 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는 2020년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스포츠 테크 산업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회계법인 최초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신설
대한체육회와 스포츠 산업 발전 위한 MOU 체결
딜로이트 글로벌, 2032년까지 올림픽 공식 파트너십 맺어

한국 딜로이트가 국내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스포츠 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테크란 스포츠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스포츠 선수 육성부터 스포츠 관전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산업의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분야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 딜로이트 본사. /조선DB

한국 딜로이트는 2020년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한국 딜로이트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국 딜로이트는 대한체육회에 디지털 컨설팅 및 매니지먼트, 올림픽 운동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체육회의 미션인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강과 행복, 사회통합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또 전 국민의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경험을 확대하고 경기 참여를 독려하며, 국내 스포츠 문화 개선·확장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여러 사업에도 다방면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 딜로이트는 지난 2020년 국내 회계법인 최초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했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이 보유한 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스포츠 산업에 접목해 국내 스포츠 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대형 스포츠 행사 ▲프로 스포츠 ▲ 스포츠 구단 인수합병 ▲e스포츠 등 영역 제한 없는 중계권 ▲스폰서쉽 ▲가치평가 ▲컨설팅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사업 분야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로이트 IOC 공식 파트너십 로고./한국 딜로이트 제공

한국 딜로이트뿐 아니라 전 세계 딜로이트 그룹에서도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딜로이트 US(미국)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협업을 통해 증강 현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U.S. 오픈과 U.S. 위민스 오픈에서 활용됐다. 팬들에게 장소 제약 없이 실시간에 가까운 플레이를 3차원(3D)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경기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2022년 4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32년까지 10년 동안 5개 대회의 TOP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TOP 파트너란 올림픽 엠블럼과 휘장을 내걸고 광고·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후원 업체로, 일종의 공식 올림픽 파트너다. 사업 분야 별로 한 개 기업씩만 참여할 수 있다.

딜로이트는 파트너십 기간 올림픽 운동을 지원하는 한편, IOC의 전략적 로드맵과 관련한 비즈니스 컨설팅·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ESG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기후 중립, 다양성, 포용성, 선수 지원 등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스포츠 산업이 떠오르면서 스포츠 테크 산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은 날로 늘고 있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스포츠 산업 규모를 100조원 이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포츠 산업 확대를 위해서 구조적 시스템 완비, 제도 및 법령 정비, 산업계 선순환 환경 조성, 참여 시장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스포츠 테크 산업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최첨단 스포츠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규모가 2021년부터 매년 17.9%씩 성장해 2026년 402억달러(53조 42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