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20일 이상 두문불출···불륜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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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사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20일 이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조사설부터 불륜설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 부장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 차관을 만난 뒤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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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사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20일 이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조사설부터 불륜설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 부장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 차관을 만난 뒤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특히 지난 4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화상으로 참석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배석하지 않고,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에도 불참하면서 의구심이 커졌다.
현재 중화권 매체 등에서는 중병설, 조사설, 불륜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병설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운 병에 걸려 별도의 공간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설이고, 조사설은 주미 중국대사 재임 시절 문제로 조사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6일(현지 시간) “대만과 홍콩의 인터넷 매체에서 친 부장이 홍콩의 유명 아나운서 후 샤오티엔과 불륜설에 휘말렸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워싱턴에서 친강을 인터뷰한 인연이 있는 후 샤오티엔도 최근 그의 자녀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그는 가장 최근의 소셜미디어 포스팅에서 호화제트기와 친 부장과 인터뷰를 하는 스크린샷, 그와 아들의 셀카 등 3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친 부장은 지난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현직을 유지하면서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 56세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 부장은 때로는 경제 보복까지 동원해가며 강경하게 자국의 국익을 관철하는 중국의 이른바 ‘늑대전사(전랑) 외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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