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는 역시 한국산이 최고”...새벽부터 오픈런 뛰는 싱가포르 사람들, 무슨 일이
싱가포르에서 매장 오픈
새벽 오픈런으로 인산인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안다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지난 14일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마리나 스퀘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 주변 유명 호텔 5곳과 직접 연결돼, 싱가포르 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둘째 날부터는 상당수 품목이 품절됐고, 이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각종 패션 매거진과 유명 피트니스 체인 대표의 매장 방문도 이어지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현지 반응은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을 타고 대한민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1등을 선점한다는 안다르의 전략이 통했다는 해석이다. 이를 토대로 안다르는 한국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의 저력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안다르는 지난해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안다르는 국가, 지역별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해 시장 가능성을 판단하고, 각 상황에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2021년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 입점 1년도 되지 않아 레깅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해 3월 일본 온라인 공식몰을 론칭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미국에서는 역직구 형태로 자사몰을 운영 중이다. 또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도 입점해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91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3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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