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독성 유발 과정 규명

박준 기자 2023. 7. 1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안전학과 허용 교수 연구진은 대표적인 코팅제인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의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독성을 유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허 교수가 운영하는 보건면역학연구실은 사람 세포주를 이용한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의 산화적 스트레스 및 염증반응 유도 및 관련 분자기전 평가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인병 원인 산화적 스트레스 유발하고 면역기능 저하 밝혀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안전학과 허용 교수 연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안전학과 허용 교수 연구진은 대표적인 코팅제인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의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독성을 유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허 교수가 운영하는 보건면역학연구실은 사람 세포주를 이용한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의 산화적 스트레스 및 염증반응 유도 및 관련 분자기전 평가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최근 환경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897호에 게재됐다.

일명 테프론으로 알려진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은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코팅제다.

연구진은 사람의 장 세포, 폐 세포, 면역 세포에 이 성분의 미세플라스틱 독성실험을 진행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점을 밝혔다.

또 이 미세플라스틱이 독성을 유발하는 과정을 세포 안 유전자 차원의 경로까지 밝혀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독성을 유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밝힌 것은 이번이 최초다.

허 교수는 "일상생활 중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우리 사회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부 R&D 과제 수행 결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