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전시 '서울ADEX' 10월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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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17일부터 엿새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7일 서울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최근 'K방산' 수출 호조, 그리고 우주·선진항공모빌리티(AAM) 산업에 대한 관심 등 힘입어 올해 서울ADEX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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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폭격기 전시 참여·KF-21 시범비행 가능성 관심
(서울=뉴스1) 박응진 허고운 기자 =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17일부터 엿새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7일 서울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최근 'K방산' 수출 호조, 그리고 우주·선진항공모빌리티(AAM) 산업에 대한 관심 등 힘입어 올해 서울ADEX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턴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 실내전시관 참가 신청이 예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에 완료됐다고 한다. 2021년 행사 땐 28개국 440개사가 참가해 1814개 부스가 마련됐던 데 비해 올해는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에선 실내전시관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건군 제75주년과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전시품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야외전시장 규모도 종전 대비 17% 이상 확대된다.
올해 서울ADEX 야외전시장엔 항공기 총 57종 65대와 지상 장비 총 35종 35대가 자리할 예정이다. 전시 대상엔 미국 공군 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실내전시관엔 항공·우주·AAM·지상 방산 분야 실물 또는 모형이, 그리고 야외전시장엔 국내 기업들이 만든 우주 발사체도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번 서울ADEX 행사기간 중엔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함께 외국 군 특수비행팀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깜짝 시범비행에 나설 가능성도
공동운영본부는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위한 도약대 마련 △미래를 주도하는 우주 산업과 AAM 등 신기술 확산 기회 제공 △국민의 참여 확대를 통한 안보 의식 고취 등을 이번 서울ADEX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삼고 있다.
나아가 운영본부는 내후년 '서울ADEX 2025'를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버금가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영본부는 2021년 행사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약 12만명에 머물렀던 관람객이 올해는 29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 비즈니스 상담액도 250억달러(약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ADEX는 10월17~20일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리고 10월21~22일 이틀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0월20일 오후엔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 행사도 함께 실시된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바이어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서울ADEX 일반인 대상 행사 기간 중엔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사전 예매제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며, 주출입구 확장 및 운용요원 배치, 외곽 주차장 확보 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종호 공동운영본부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서울 ADEX 2023을 통해 한국 방산이 세계 시장에 확고히 뿌리를 내리고 더욱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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