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연내 일본에 기술이전"

강민성 2023. 7.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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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이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8'의 상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고영준 지아이이노베이션 중개전략부문장은 17일 오전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을 통해 GI-108의 임상 원료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면서 "내년 상반기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GI-301'의 일본 기술 이전 협상을 올해 안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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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병건 회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발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이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8'의 상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 신청을 통해 상업 평가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고영준 지아이이노베이션 중개전략부문장은 17일 오전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을 통해 GI-108의 임상 원료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면서 "내년 상반기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GI-108은 4세대 항암제인 'CD73' 중화 항체와 면역증강제가 연결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 In Class)이다. 이중 융합 단백질로 CD73이 과발현된 암종을 표적화하고, 동시에 종양미세환경 내 대사면역 억제물질인 '아데노신' 생성을 저해한다.

이러한 기전은 암 환자의 저하된 면역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아데노신이 유발하는 T세포와 NK세포의 활성 억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면역 반응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포·동물실험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CD73 표적 단백질인 '올레클루맙' 대비 3배 정도 향상된 CD73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CD8' T세포와 NK세포의 종양 침투가 증가했다. 반면, 과면역 발현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 침투는 감소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D73 단백질이 과발현된 삼중음성유방암 동물모델에서 미국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대비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였다.

고 부문장은 "지난 2022년 57조원 규모에 달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시장과 2029년 약 4조원으로 성장하는 면역증강제 시장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자체 개발 생산 플랫폼을 활용해 강력한 활성과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GI-301'의 일본 기술 이전 협상을 올해 안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GI-101'은 새로운 제조공정을 도입해 임상1·2상을, 'GI-102'은 올해 미국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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