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업계,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 경쟁...마이데이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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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가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로 연동 범위가 확대되며 고객 실질 혜택 제공을 위한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는 은행 계좌, 자산 현황, 카드 내역, 빚 등 금융정보뿐 아니라 건강보험 및 통신비 납부내역, 소득금액증명서, 투자내역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신용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신용점수 관리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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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가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로 연동 범위가 확대되며 고객 실질 혜택 제공을 위한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는 은행 계좌, 자산 현황, 카드 내역, 빚 등 금융정보뿐 아니라 건강보험 및 통신비 납부내역, 소득금액증명서, 투자내역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신용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관련 정보를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KCB) 혹은 나이스평가정보(NICE)로 전달, 신용점수 상승을 이끈다.
2018년 뱅크샐러드가 최초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물꼬를 텄다. 2022년 금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신용점수 레벨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못하던 개인 자산 정보를 신용점수에 활용했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의 신용점수 올리기 누적 이용자 수는 7월 기준 각각 약 200만명 수준이다. 적극 소비 주체이지만 소득이 잘 잡히지 않는 학생, 주부 등 씬파일러 신용점수 향상을 견인하며 이용자가 늘었다. 신용점수 올리기에서 점수 향상에 성공한 연령대 중 2030세대 비중이 각 사별로 적게는 60%, 많게는 80%에 이른다.
신용점수 관리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내 신용점수 한번에 올리기'를 확대 개편하며 나이스와 KCB신용점수 동시에 제공했다. 이달 31일까지는 이용자의 꾸준한 신용관리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신용관리루틴 이벤트'도 시행한다. 꾸준한 신용점수 확인과 더불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추천, 자산 연동 등을 통해 신용점수 가점을 확인하는 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분석 리포트와 신용비교 리포트를 제공한다. 사용자에게 신용 거래기간, 이용형태, 부채, 상환이력 항목별로 상세 평가내역을 리포트 형태로 요약 제공해 사용자가 나의 신용점수가 산출된 근거를 파악할 수 있다. 이어 사용자 연령 평균과 추정소득·신용점수·신용카드 사용액·대출액 비교, 또래에 비해 금융활동이 얼마나 활발한지 확인하며 신용점수 관리가 가능하다.
핀테크업계가 신용관리 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는 고의 마이데이터 활용 체감 혜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마이데이터가 단순 정보 연동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 혜택을 제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 수익 기회 확대도 모색한다.
실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 이용자 중 신용점수 상승에 성공한 이들은 각 사별 평균 15~21점까지 점수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관리 서비스를 나이스에 이어 KCB 신용점수도 관리할 수 있도록 개편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점수 올리기 신청자의 약 40%가 점수 향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CB 신용점수 가점 평균은 약 21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용점수 향상은 대출금리 인하 혜택으로도 이어졌다. 핀크에 따르면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 전후 대출비교서비스 가승인 비율은 70%에서 77%로 7%포인트(P) 상승했다.
핀테크 업계에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서비스, 자산 통합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부동산, 교육 등 비금융 콘텐츠 연계 수익 창출 기회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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