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위기 징후시 지역주민 신속 대피 등 매뉴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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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최근 폭우 피해와 관련해 "위기 징후 시 위험 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 도로 통제, 공사장 관리 등을 포함해 매뉴얼도 차제에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이날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를 보면 범람이 예고된 상황에서 매뉴얼을 소극적으로 적용했거나, 매뉴얼 자체가 미비했던 정황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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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지하차도' 사고 관련 매뉴얼 미비 정황 언급
"도로 통제, 공사장 관리 등 매뉴얼 업그레이드"
오세훈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의 피해, 모두의 아픔입니다’란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오 시장은 “폭우로 인해 경북, 충북 등에서 안타깝게도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과 충북의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입니다”라며 “재해현장에 식수를 우선 지원하고 다른 물품이나 장비는 요청이 있으면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 위기로 인해 기상 이변은 언제 어디서든 더 자주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향후 관련 매뉴얼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39명에서 1명 늘어난 규모다. 궁평지하차도 관련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3명이 됐다. 소방당국 등은 궁평2지하차도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구조와 배수 작업과 함께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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