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GI-301 연내 기술이전 목표, 日회사 3곳과 논의중”

남정민 2023. 7. 17.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연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기술수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외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1과 GI-102,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연구 중인 대사면역항암제 GI-108 등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5년 이내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이 서울 삼성동에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기술이전 및 파이프라인 임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연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기술수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외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1과 GI-102,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연구 중인 대사면역항암제 GI-108 등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5년 이내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기술이전 및 후보물질 임상·개발계획을 공유했다.

우선 GI-301 기술수출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현재 일본회사 3곳과 논의 중”이라며 “기술이전을 하더라도 회사 임상팀이 함께 붙어서 임상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일본 판권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일본시장 특성상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텀싯이 오고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한양행도 렉라자 다음으로 GI-301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제품으로 꼽고 있다”며 “내년 초쯤 유한양행이 해외 학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기 후보물질로는 대사면역항암제 GI-108을 개발 중이다. 항 CD73항체에 면역증강제를 연결시킨 형태로 디자인 중이다. CD73 과발현 암종을 표적함과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 내 대사면역 억제물질인 아데노신 생성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영준 중개전략부문장은 “내부 실험결과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우수한 종양 내 항암면역세포 침투를 확인했다”며 “실제 환자들에게서도 이러한 활성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1과 GI-102 개발도 순항 중이라고 윤나리 상무는 설명했다. GI-101은 CD80과 인터루킨2(IL-2) 변이체의 이중융합 단백질이다. 윤 상무는 “최근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IL-2 변이체 기능을 가진 물질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며 “CAR-T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GI-101을 투여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되는 상황이며 사회·경제적 가치가 큰 요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I-101은 현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며, 단독요법에서 완전관해(CR) 1건, 부분관해(PR) 3건이 관찰됐다.

GI-102는 현재 3명의 환자에게 투여 완료한 상태이며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I-101 데이터 등을 활용해 임상 2상까지 들어가는 기간을 6개월 안팎으로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윤 상무는 “두번째 코호트 환자까지 준비가 돼있는 상황”이라며 “올 연말에는 임상 2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