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만에 '월류' 괴산댐 찾은 산업장관 "신속한 복구 지원"

세종=김훈남 기자 2023. 7.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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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충청 지방 집중호우로 물이 댐 벽을 넘어서는 '월류' 현상이 발생한 충북 괴산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관계자와 함께 괴산댐 수위상승 현황과 대책, 괴산 지역 전력공급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괴산댐 방문 직후 침수 피해를 입은 괴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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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이어진 16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의 물이 넘쳤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괴산댐이 담수 용량을 초과해 월류하기 시작했다. 월류는 약 3시간 이어지다 오전 9시22분 멈췄다. 지난 1957년 건설된 괴산댐은 지난 1980년 7월 22일에도 물이 넘쳐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한수원은 "현재 월류 현상은 중단됐다"며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23.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충청 지방 집중호우로 물이 댐 벽을 넘어서는 '월류' 현상이 발생한 충북 괴산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댐 안전성을 점검하는 한편 괴산 주민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17일 오후 이 장관이 충남 괴산댐을 찾아 댐 안전성 및 전력설비 이상유무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괴산수력발전소(댐은 이번 폭으로 15일 오전 6시16분 댐에 가둬놓은 물이 월류수위(137.65m)에 도달했다.

괴산댐 월류는 1980년 7월22일 이후 43년만의 일로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22분까지 3시간가까이 발생했다. 현재는 수위가 안정화되면서 산업부는 15일 오전 5시17분 발령한 위기경보를 16일 오전 9시42분 해제했다. 이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관계자와 함께 괴산댐 수위상승 현황과 대책, 괴산 지역 전력공급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국민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상황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긴급상황 시 한수원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한 것처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실시간·반복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관계기관의 총력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괴산댐 방문 직후 침수 피해를 입은 괴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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