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잘 안보여... 나이들면 치매 위험 높다 (연구)

정희은 2023. 7. 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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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앞이 잘 안보인다면,,, 시력이 점점 악화되어 시력 장애를 갖고 있으면 노년에 치매 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중등도·중증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을 완전히 잃은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등도 또는 중증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을 잃은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32.9%로, 전체 참가자 유병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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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 점점 악화되어 시력 장애를 갖고 있으면 노년에 치매 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갈수록 앞이 잘 안보인다면,,, 시력이 점점 악화되어 시력 장애를 갖고 있으면 노년에 치매 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도 알츠하이머를 예측하는 대표적 증상으로 시력 저하 및 시력 장애가 손꼽혀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안과 시각과학 올리비아 킬린 박사팀은 시력 저하와 치매 유병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JAMA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미국 거주 노인들에 대한 의료기록 '2021년 국민 건강·노화 트렌드 연구(NHATS) 데이터'를 이용했다. 71세 이상 노인 약 3000명이 포함됐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치매 선별 검사와 시력 검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중등도·중증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을 완전히 잃은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사 대상자 중 12.3%가 치매 징후를 보였다.원시 환자는 치매 위험이 19.5%로 증가했으며, 근시 환자는 21.5%에 달했다. 중등도 또는 중증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을 잃은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32.9%로, 전체 참가자 유병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시력 문제로 인한 고립과 시각 활동 부족, 사회적·개인적 자극 감소 등이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나이가 많고 교육수준이 낮을 수록 시력손상이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력 개선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단 점을 시사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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