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지하차도 수색에 특전사 투입‥장병들 곳곳서 피해 복구
오늘 새벽, 충북 오송의 궁평 2지하차도.
랜턴 달린 모자를 쓴 특전사 요원들이 손을 잡고 일렬로 선 채 어두운 지하차도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발목 높이까지 물이 빠졌지만 진흙 때문에 쉽게 이동하기는 어려운데, 서로 의지해 힘을 받고 걸어나가며 더욱 촘촘히 수색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현재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도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겁니다.
앞서 지하차도에 가득찬 물을 빼기 위해 육군 공병부대의 양수 장비가 동원되는가 하면, 공군 16전투비행단 장병들은 산사태 피해가 큰 경북 예천에서 피해 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지난 주말 동안 경북 예천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군에 장병 4천7백여 명과 장비 170여 대를 투입해 피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5천 명 넘는 장병들이 수해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전 등에 동원될 예정인데, 국방부는 장병들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대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450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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