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오피스텔 가격 0.85% 하락…낙폭은 둔화

이한나 기자 2023. 7. 17. 14: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 하락 폭이 둔화했습니다.

오늘(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0.85% 떨어져 전 분기(-1.19%)보다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3분기(-0.24%)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은 올해 1분기 -0.81%에서 2분기 -0.55%로, 수도권은 -1.15%에서 -0.78%로, 지방은 -1.36%에서 -1.15%로 하락 폭이 각각 줄었습니다.

투자 대상으로써 오피스텔 선호도가 하락하고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 때문에 매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아파트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하락 폭은 다소 줄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인천(-1.44%), 대구(-1.28%), 부산(-1.22%), 광주(-1.15%), 울산(-0.88%) 등 순으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인천은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줄고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해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컸습니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세금 회수에 대한 불안심리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은 축소됐습니다.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1.07% 떨어져 전 분기(-1.25%) 대비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0.94%→-0.82%), 수도권(-1.25%→-1.06%), 지방(-1.24%→-1.09%) 모두 하락 폭이 둔화했습니다.

월세는 올해 1분기 0.18%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0.00%로 보합 전환했습니다.

서울(-0.05%→0.03%)과 수도권(-0.12%→0.05%)은 상승 반전했고, 지방(-0.40%→-0.23%)은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은 전셋값 하락세가 약해지면서 월세 하방 압력도 함께 줄어든 데다,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평균 4.95%였고, 매매가격이 높은 서울이 4.40%로 가장 낮았습니다.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기준 84.62%를 기록했습다. 세종이 92.80%로 가장 높았고, 경기 86.55%, 인천 86.18%였다. 부산은 80.68%로 가장 낮았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