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美서 5년간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 공급… “美 정부 보조금 받는 첫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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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이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 '프란시스에너지(Francis Energy)'로부터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 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내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시장점유율 1위인 SK시그넷은 작년부터 프란시스에너지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시그넷은 프란시스에너지에 이달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400kW급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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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에너지, 美 4위 충전기 운영업체
美 충전 인프라 확대법(NEVI)에 따라 보조금 수혜
美 정부 2030년까지 전국 충전기 50만기로 확충
SK시그넷 텍사스 신공장 6월 준공…이달부터 가동
프란시스에너지는 지난 1934년 ‘프란시스오일&가스(Francis Oil & Gas)’로 창업된 업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했다. 미국 내 고속도로에 급속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8개 주에서 550기 넘는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향후 25개 주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시그넷 ‘V2(400kW급)’는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효율적인 초급속충전기 제품”이라며 “미국 시장에 맞춰 NACS가 적용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초급속충전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전기는 물론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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