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밤부터 집중호우...모레까지 300∼400mm
[앵커]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밤부터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 호우가 예고됐는데요
자세한 장마 현황과 전망,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잠시 소강상태인데, 전반적인 날씨 어떤가요?
[캐스터]
네, 지금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비가 약해진 상태입니다.
장마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낮 동안에는 지금처럼 구름만 많거나 빗방울만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먼저 현재 레이더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더 화면 보시면, 잠시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산발적으로 군데군데 붉은 색의 비구름이 보입니다.
특히 남서쪽 해상에서는 저기압에 동반한 비구름이 제주도 부근에 영향을 주는 모습인데요,
이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는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앵커]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상황인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현재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늘 밤부터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 지역에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는 겁니다.
지난 13일 이후 닷새 동안 충남 청양과 전북 익산 제주 산간에는 5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밤부터 다시 비가 강해져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도 시간당 최대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모레까지 남해안 많은 곳에 최고 400mm 이상, 그 밖의 충청 이남 지역에 최고 300mm 이상이 더 내리겠고요.
제주 산간 많은 곳에는 최고 500mm의 이상의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도 많게는 120mm 넘는 비가 오겠습니다.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사전에 대피를 해주시고,
지하차도 등 저지대나 농수로, 하천에는 접근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레 낮부터 내륙에서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고요,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또 한 차례 비를 뿌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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