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임 원장 후보 3배수로 압축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신임 원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임 원장이 '공정 수능' 논란 속에서 자진 사임해 원장 공석 상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후보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설현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이인제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이하 가나다순)을 원장 후보자로 선정해 이사회에 무순위 추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이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를 포함해 과거 수능에서도 지속적으로 공교육 범위 밖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출제됐다는 점에서 감사를 받았다. 이규민 전 원장은 책임을 지고 지난달 19일 자진 사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에 오른 인물 중에서 오승걸 전 실장은 지난달 말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 등을 담당했다. 당시 브리핑에서 '킬러 문항'에 대한 설명도 오 전 실장이 직접 맡았다. 오 전 실장의 사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공모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수리됐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