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유창석이 뽑은 본인의 장점, “가드뿐만 아니라 포워드까지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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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석의 피지컬은 대학 무대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
유창석에게 장점을 묻자 "농구적으로는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성실과 꾸준함은 누구에게도 안 밀린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성실하고 꾸준히 하지만 나는 더 성실하고 꾸준하다. 이 부분은 내 최고의 장점이다"라고 답한 후 "코트 안팎에서도 소리를 많이 낸다. 코트 안에서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자처하고 코트 밖에서는 큰 문제를 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FM 그 자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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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석의 피지컬은 대학 무대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
유창석은 최근 2년간 조선대의 에이스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중간에 부상 때문에 휴학도 했지만, 이마저 극복하고 다시 코트에 돌아왔다. 2022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평균 20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다만 2023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본인의 득점이 아닌 동료들을 돕는 패스에 집중했다. 그리고 벤치에서 나오는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이는 조선대 저학년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강양현 조선대 코치는 “(유)창석이한테 정말 고맙다. 본인도 뛰고 싶고 성적을 내고 싶겠지만, 이를 포기하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런 마음이 통해서 그런지 선수들도 창석이를 정말 좋아한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이타적인 선수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대학 무대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마친 유창석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제 대학 무대에서의 경기가 모두 끝났다. 시원섭섭하다. 정말 아쉬운 것은 후배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이에 실패했다”라며 “시즌 전에 후배들에게 ‘다음 시즌을 위한 초석을 만들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년을 위한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초석을 잘 못 만든 것 같다. 이런 부분은 마음에 걸린다”라며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대학 무대를 마친 유창석의 시선은 KBL 신인 드래프트로 향했다. 유창석에게 장점을 묻자 “농구적으로는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성실과 꾸준함은 누구에게도 안 밀린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성실하고 꾸준히 하지만 나는 더 성실하고 꾸준하다. 이 부분은 내 최고의 장점이다”라고 답한 후 “코트 안팎에서도 소리를 많이 낸다. 코트 안에서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자처하고 코트 밖에서는 큰 문제를 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FM 그 자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농구적으로는 피지컬이 장점인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가드 포지션에서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겪으며 생각이 달라졌다. 대학 수준의 포워드들에게도 크게 안 밀렸다. 물론 제공권은 부족했지만, 힘에서는 안 밀린 것 같다. 이제는 가드뿐만 아니라 포워드 수비까지 가능하다”라며 ‘버티는 힘’을 강조했다.
실제로 유창석은 이번 시즌 팀 상황상 빅맨 수비까지 도맡았다. 대학 무대의 최고의 선수인 프레디, 고려대의 장신 선수들, 대학 무대 최장신인 임동일 등의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포워드 수비를 다시 한번 언급하자 “내 선택이었다. 팀 사정상 빅맨이 한 명밖에 없었다. 상대가 투빅으로 나오면 누군가를 이를 맡아야 했는데 내가 제일 잘할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해보니 막을만 했다. (웃음) 이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빅맨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창석의 최고의 장점은 피지컬과 성실함이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외곽슛이다. 유창석은 이번 MBC배에서 시도한 3점슛 개수는 4개뿐이었다. 이마저 모두 실패했다. 대학 리그에서도 25개를 성공해 6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유창석은 “슛 자체가 약점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 자신있다. 하지만 슛 기회가 나도 슛을 던지지 않았다. 그게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남은 기간에는 외곽슛에 대한 적극성과 정확도를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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