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中 청년실업률…6월 21.3%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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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청년 실업률이 21.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3%를 기록하면서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중국의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5월 실업률 20.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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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신규대졸자 배출되면 더 오른다” 암울 전망
(시사저널=김지원 디지털팀 기자)
중국의 6월 청년 실업률이 21.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3%를 기록하면서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실업률은 5.3%로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내렸고 6월의 실업률은 5.2%로 전달과 같았다. 그러나 청년 실업률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의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5월 실업률 20.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작년 12월 16.7%에서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월에 20.4%로 사상 처음 20%를 돌파한 이후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7∼8월 신규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가세하면 청년 실업률이 더 오를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4.5%는 넘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1%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59조3034억 위안(약 1경468조원)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상반기 소매판매는 22조7588억 위안(약 40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24조3113억 위안(약 4290조원)으로 3.8% 늘었다.
상반기 수출입 규모는 2조1016억 위안(약 35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올해 상반기 경제지표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소비·투자·수출 등 분야별로 여전히 회복세가 더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경제가 직면한 여러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지급준비율·중기 정책금리 조정 등과 같은 정책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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