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저품위 마늘 2435톤 수매…경매가 하락 막고 수급 안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7.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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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2023년산 마늘 경매가 하락을 방지하고자 수급 안정대책의 하나로 저품위 마늘출하 연기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벌마늘·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된 저품위 마늘 출하량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을 농가로부터 수매해 농가 소득안정을 돕기로 했다.

경남도 정연상 농정국장은 "최근 마늘 경매가 하락에 따라 저품위 마늘의 수매를 농가에서 요청해 저품위 마늘 수매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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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가 요청 사항 적극 반영
마늘 경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2023년산 마늘 경매가 하락을 방지하고자 수급 안정대책의 하나로 저품위 마늘출하 연기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23년산 마늘 작황은 크기가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전년도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 비율이 감소했다. 또, 병해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해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대서종 주산지인 창녕·합천지역 마늘 산지 공판장의 첫 거래인 지난 1일 등급별 경락가가 전년보다 낮게 형성됐다. 특히 벌마늘·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된 저품위 마늘 출하량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을 농가로부터 수매해 농가 소득안정을 돕기로 했다. 창녕·합천군을 대상으로 하고 58억 원을 들여 2430t 규모로 오는 24일까지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 물량은 농협에서 보관 후 다음 달 11일 이후 상품성 여부를 판단해 가공 또는 폐기하고, 이에 따른 이익금은 농가 환원사업에 쓸 예정이다.

경남도 정연상 농정국장은 "최근 마늘 경매가 하락에 따라 저품위 마늘의 수매를 농가에서 요청해 저품위 마늘 수매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정상품 마늘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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