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도전하자" 암 환자 경험 '세 줄 일기'에 전한다

장자원 2023. 7. 17.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기로 약속했다. 비슷한 아픔을 겪으면서도 용기 내어 잘 살아가고 있는 다른 환우들처럼 소소한 도전을 시작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로 기획된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치료받는 암 환자들이 '세줄일기' 모바일 앱을 통해 행복, 감사 등의 주제로 세 줄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림대성심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 개최
지난달 26일 진행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기념식에 참여 환자들 및 의료진이 참석한 모습. [사진=한림대 의료원]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기로 약속했다. 비슷한 아픔을 겪으면서도 용기 내어 잘 살아가고 있는 다른 환우들처럼 소소한 도전을 시작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오는 28일까지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개최한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로 기획된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치료받는 암 환자들이 '세줄일기' 모바일 앱을 통해 행복, 감사 등의 주제로 세 줄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림화상재단도 화상 환자 자녀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으며 삶의 의미를 재발견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장암·위암·육종암 경험 환자 13명의 사연을 공유한 일기와 사진들로 구성됐다.

전시에 참여한 김순옥(가명) 씨는 "암 환자로서 혼자라고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위안과 격려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강준구 진료부원장은 "암 치료 과정은 환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암 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들과 완치 후 새 출발을 바라보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 출품작은 이번 달 28일까지 한림대성심병원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실제 전시된 환자들의 작품 [사진=한림대성심병원]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