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코스피, 약보합권서 등락…261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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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12.44포인트) 내린 2615.86에 거래되며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뒤로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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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나홀로 ‘사자’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POSCO홀딩스 6%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2772억 원, 기관이 1096억 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392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오다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 매도로 전환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나흘간 상승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89포인트(0.33%) 오른 34,509.0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10%) 하락한 4,505.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7포인트(0.18%) 떨어진 14,113.70으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테슬라,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한국의 7월 수출 등 경기 및 실적 펀더멘털 재료를 소화하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강도를 놓고서 수시로 전망이 뒤바뀌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9월 혹은 11월 FOMC에서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데이터 의존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7월 FOMC부로 긴축 사이클 종료’를 베이스 경로로 상정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업과 철강금속이 3%대,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 중이나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업이 2%대,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음식료업,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 기계, 운수창고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가 2%대 약세다. POSCO홀딩스(005490)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 속 6%대 오르며 시총상위 10개주 중 유일하게 오름세다.
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경농(002100)이 14%, 이구산업(025820)이 12%대, 애경케미칼(161000)이 1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은 9%대, LIG넥스원(079550)은 6%대, 신송홀딩스(006880)와 STX(011810), 화신(010690)은 5%대 약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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