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주유소 2곳 매각…"157억원 차익 특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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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는 자회사 클린에너지리츠가 보유한 SK에너지 주유소 116개 중 2개를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리츠는 이번 매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전국에 분포한 주유소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 주유소 매각·복합 에너지 플랫폼 탈바꿈주주환원 강화SK리츠는 이번 자산 매각을 시작으로 보유 주유소 밸류업(가치상승) 전략 실행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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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가치상승 본격화…주주환원 정책 강화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SK리츠는 자회사 클린에너지리츠가 보유한 SK에너지 주유소 116개 중 2개를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리츠는 이번 매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전국에 분포한 주유소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SK리츠가 이번에 매각하는 주유소는 부산 소재 돌고래주유소와 경남 창원 소재 SK자은셀프주유소다. 매각금액은 약 377억원 수준이다. 2개 자산은 지난 2021년 SK에너지로부터 약 220억원에 매입한 자산이다.
매각가는 매입가 대비 2년간 약 71%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번 매각으로 약 157억원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리츠의 분기배당액이 약 129억원 내외인 점에 비춰보면 상당한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SK리츠는 오는 3분기 내 매각을 완료하고 거래비용 등을 차감한 후 전액 특별배당할 계획이다.
SK리츠는 이번 자산 매각을 시작으로 보유 주유소 밸류업(가치상승) 전략 실행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SK리츠, SK에너지는 주유소 미래 운용전략에 대해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 연내 추가 매각 또는 개발 대상 자산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마무리된다.
주요 매각 검토 대상은 지방 소재 주유소다. 지역 간 포트폴리오 재편이 목적이다. 이번 부산 및 창원 주유소 매각 사례처럼 매각차익이 기대되는 지방 주유소 위주로 선별해서 100% 특별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 주유소는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주유소에 도심형 물류시설을 결합하고,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능을 갖춰서다.
첫 사례로는 교통량이 풍부한 시흥시 산업단지 내 소재한 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다. 지난 6월 SK리츠와 SK에너지가 공동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개발로 SK리츠는 주유소 부지의 자산가치를 높이고, 미래형 그린 에너지 공급 기능을 갖춘 사업모델을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자산가치 증가분에 대한 임대료 인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리츠 관계자는 “이번 2개 주유소 매각과 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전략을 실시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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