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그너 용병, 벨라루스 주둔 확인…유사시 수바우키 회랑 점령?

이금주 2023. 7.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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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로 간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유사시 수바우키 회랑을 수 시간 내 점령하기 위해 배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예비역 연대장 겸 하원의원은 러시아 국영TV에 출연해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군을 훈련하러 벨라루스로 간 것은 명확하지만, 실제로 그것만 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수바우키 회랑도 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빌트가 1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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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벨라루스로 간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유사시 수바우키 회랑을 수 시간 내 점령하기 위해 배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예비역 연대장 겸 하원의원은 러시아 국영TV에 출연해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군을 훈련하러 벨라루스로 간 것은 명확하지만, 실제로 그것만 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수바우키 회랑도 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빌트가 1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수바우키 회랑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 통과해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약 100km에 이르는 육상통로를 말합니다. 발트 3국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부터 분리하고 역외영토와 이어지는 통로이기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차지하고 싶은 요충지입니다.

카르타폴로프 연대장은 "유사시 우리는 수바우키 회랑을 긴급히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이 회랑을 수 시간 내에 점령할 수 있는 병력이 준비돼 있도록 하는 문제로, 우리는 이 부분에서도 서방을 능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바그너그룹 중 일부는 현재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에 대한 군사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지난 14일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아시포비치 인근 군사 지역에서 벨라루스 장병들을 교육하고 있다면서 용병들이 교관으로 참여하는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당국자들도 바그너그룹 용병들의 벨라루스 주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공표되자 폴란드는 벨라루스 국경에 1천명의 병력과 200대의 군용차량을 확대 배치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벨라루스 국방TV·바그너그룹·예브게니 프리고진·infantmilitario·Sladkov_plus·Hajun_BY·romanov_92·트위터 스타니슬라브 자린·@Hermes_73·@Robkearney1981·폴란드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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